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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갈아 넣은 하루, 그 치열한 기록. 소울스토리입니다.
장마철이나 겨울철, 미끄러운 돌바닥 때문에 크게 다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 전국을 누비며 매끄러운 돌을 거칠게 '혼내주는' 분이 있습니다. 바로 화강석 버너 구이 작업을 전문으로 하는 '돌굽는남자' 강 사장님(57세)의 뜨거운 작업 현장을 동행했습니다.

1. 삼성맨에서 '돌굽는남자'가 되기까지 (월수입 2천만 원)
사장님은 과거 수원 삼성에서 생산관리직으로 근무했던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이후 약 20년 가까이 용접 일을 하다가, 우연히 불로 바닥을 거칠게 만드는 작업을 보고 5~6년 전 이 일로 전향했습니다.
- 알려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돌이 닳아 없어질 때까지 독학으로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 현재는 주문이 몰리는 성수기를 기준으로 월평균 약 2,000만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2. 2500도의 열기, 녹아내리는 안전화와의 사투
화강석 버너 구이 작업은 말 그대로 상상을 초월하는 열기와의 싸움입니다.
- 일반 산소통 28개 분량의 액화 산소통을 싣고 다니며, 돌 표면에 2,000도에서 2,500도에 달하는 강력한 불꽃을 쏩니다.
- 1mm 두께로 약한 돌 성분을 날려버리고 강한 성분만 남겨 거칠게 만드는 원리입니다.
- 돌가루가 튀어 얼굴과 목에 화상을 달고 살며, 바닥의 엄청난 열기 때문에 안전화 밑창이 녹아내려 3개월을 버티지 못합니다.
- 특히 좁은 환풍실이나 지하철 작업 시에는 체감 온도가 사우나를 방불케 해 10분을 버티기 힘들 정도입니다.

3. 31살 아들과 함께하는 전국구 출장
이 고된 작업 현장에는 든든한 31살 아들이 후원자이자 파트너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 아들이 청소년 시절 "내가 어려울 때 아빠는 어디 있었냐"고 물었던 것에 큰 충격을 받아, 아들에게 자신의 모든 기술과 기반을 넘겨주고 싶어 합니다.
- 부자는 전국으로 출장을 다니며 일보다는 여행을 한다는 마음으로 서로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 사장님은 향후 아들이 부산 등에 지사를 내고 더 크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4. 불을 쏘아 시민을 구하는 따뜻한 재능기부
강 사장님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주위 사람들을 챙기는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습니다.
- 미끄러운 입구 때문에 노인정 방문을 두려워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기꺼이 무료 시공(재능기부)을 진행했습니다.
- 더불어 중학교 때부터 다뤘고 최근 아들의 결혼식을 위해 다시 연습했던 트럼펫 연주를 어르신들 앞에서 선보이며 위로와 기쁨을 나누고 있습니다.
소방관은 불을 꺼서 시민을 지키지만, 자신은 불을 달구어 시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돌굽는남자' 강 사장님. 2500도의 불길보다 더 뜨거운 부자(父子)의 치열한 삶의 현장은 아래 영상 본편을 통해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출연문의 : soulstory.tv@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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