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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갈아 넣은 하루, 그 치열한 기록. 소울스토리입니다.
새벽 3시, 모두가 잠든 시간에 불을 밝히는 성남 모란 5일장의 한 칼국수 포장마차 '영진네 칼국수'입니다. 이곳에는 1991년부터 약 35년째 칼국수 반죽을 밀고 있는 유영진 사장님이 있습니다. 하루에 적게는 500그릇, 많게는 800그릇을 팔아내는 그의 쫄깃하고 탱탱한 인생 이야기를 기록했습니다.

1. 하루 800그릇, 새벽 3시부터 시작되는 무대
유영진 사장님은 현재 모란시장과 김포시장을 오가며 칼국수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 모란시장에서는 하루 500~600그릇, 규모가 더 큰 김포시장에서는 700~800그릇의 칼국수를 만들어냅니다.
- 새벽 3시에 장사 준비를 시작하지만, 사실 전날 밤 11시부터 나와 육수를 내고 20~30판의 반죽을 미리 준비해 둡니다.
- 내가 힘들어야 손님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철학으로 묵묵히 장사에 임하고 있습니다.

2. 어깨에 나사 7개, 그래도 국수가 좋은 '사이보그' 사장님
35년간 쉼 없이 무거운 반죽을 밀어온 탓에 그의 몸은 성한 곳이 없습니다.
- 회전근개(어깨 인대)가 다 닳아 끊어져 두 번의 어깨 수술을 받았고, 어깨에 나사를 7개나 박았습니다.
- 일반인이 100을 쓴다면 사장님은 150을 써서 몸이 망가졌지만, 스스로를 '사이보그'라 부르며 유쾌하게 웃어넘깁니다.
- 그는 칼국수 만지는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며, 돈을 벌면서 나만의 독무대(독스테이지)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직업이라 자부합니다.

3. "내가 힘들어야 손님이 맛있다" 어머니의 가르침
사장님이 칼국수 장사를 시작하게 된 것은 평생 5일장에서 고생하신 어머니를 돕기 위해서였습니다.
- 올해 86세가 되신 어머니는 과거 인삼 장사, 리어카 장사 등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억척스럽게 고생하셨습니다.
- "네가 쉬우면 손님이 금방 알아보고 떨어진다"는 어머니의 가르침을 따라, 콩국수의 콩 껍질도 일일이 손으로 벗길 만큼 정성을 다합니다.
- 어머니의 방침을 이어받아,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는 손님이 배부를 때까지 사리를 무한으로 제공합니다.

4. 30년 지기 '마님'과 손님들을 향한 진심
유영진 사장님 옆에는 30년을 함께한 아내('마님')가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 힘든 내색 없이 아이들을 잘 키워주고 시어머니를 모셔준 아내에게 늘 고마움을 느끼며,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하겠다고 말합니다.
- 무더운 날씨에도 줄을 서서 기다려주고, 오직 사장님을 보기 위해 멀리서 찾아와 주는 손님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쫄깃한 칼국수 면발처럼 유쾌하고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는 사장님의 장사 이야기는 아래 영상 본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출연문의 : soulstory.tv@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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